김재홍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7일 "추가적인 원화 강세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국내 펀더멘털 개선속도와 해외 자금유입 등을 감안할 때, 환율 하락추세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이날 오후 2시 1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27일 최근 외환시장의 쏠림 현상과 관련해 "외환당국은 최근 과도한 원화 절상기대감에 따라 외환시장에 일방적인 쏠림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쏠림으로 인한 환율 급변동시 시장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율이 하락흐름을 보이면서 1100원 사수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환율 스무딩오퍼레이션의 일환으로 구두개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