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김무성, 원내대표 적임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4.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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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한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 "당내 화합과 국정과제 추진력 면에서 적임자인 만큼 무난하게 원내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이(친이명박)계 핵심 의원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 '김 의원을 친이계쪽에서 미는 분위기 같다'는 질문에 "반대할 명분이 있으면 반대를 하겠지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측 반응과 관련해선 "그걸 일부러 알아본다는 것도 우습지만 지금 안 된다거나 반대하겠다는 얘기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당내 서울시장 경선후보 단일화 움직임과 관련, "몇몇 후보가 단일화하고 서로 도전하는 것은 선거에서 통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고 바람직한 것"이라며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서로 자기 쪽으로 하자고 하니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친노(친노무현) 그룹 인사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과거에 비리로 처벌받았거나 연루돼 대선과 총선에서 무능하다고 심판받았던 불량세력이 다시 나오는 것"이라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명박 정부가 경제 우등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친노세력이 이것을 심판하겠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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