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년7개월래 최저, 당국 긴장감 고조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0.04.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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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년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외환당국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 국내 증시 상승,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과 대금납입 등의 영향이 어우러져 오전 11시25분 1103.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9월12일 장중 기준 1097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당국은 한국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나 투기세력이 가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관망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미세조정 이상의 강도 높은 개입이 언제든 있을 수 있다는 경계감도 확산되고 있다.



오후 1시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원 내린 1103.7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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