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낙인, 스폰서검사 제대로 조사하겠나"

강성원 기자 2010.04.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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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6일 '스폰서 검찰' 진상규명위원장에 성낙인 서울대 교수가 위촉된 것과 관련, "성 위원장 때문에 진상위 활동이 지지부진해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성 위원장은 서울대 총장에 출마하기 때문에 진상위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검찰이 이런 분을 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은 제대로 진상을 규명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진상규명이 지지부진해 진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서울대 총장 선거가 5월3일인데 총장 선거를 앞두고 이런 직책을 맞는 게 옳으냐에 대한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성 위원장을 둘러싸고 총장선거와 이번 직책과의 관계, 비리검사들에 대한 온정주의적 발언, 연구비 이중 수령 의혹 면에서 논란이 있다"며 "이는 조사위의 신뢰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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