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울 강동구 성내동 '현대제이드' 아파트는 지난해 5월 서울시 및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지원금을 받아 옥상에 49kW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태양광 시설 설치 후 이 단지의 전기요금은 매달 250만원 줄었다.
에코아파트는 오는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온실가스 감축실적, 주민들의 에코마일리지 가입실적, 에너지 절약 활동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자치구별로 2개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정 및 단체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에코마일리지 가입자는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을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매달 자동 산출된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승용차요일제 주민 참여율 △신재생에너지?투자실적 △주민 에너지절약 자체교육 등 활동을 반영해 최종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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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파트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500가구 이상 단지 1000만원, 500가구 미만 단지 600만원이다. 지급 시기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해당 단지 입주자대표회는 녹화 조성비, 신재생에너지 시설비, 에너지 진단비 등에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다.
정헌재 시 기후변화담당관은 "에코아파트로 선정되면 인센티브와 외에 인증서와 현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각 단지 관리사무실에 미니홍보관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모범사례와 노하우를 전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개인회원은 15만3000가구, 단체회원은 1만173곳(학교 1113곳, 공공기관 1442곳, 아파트 632곳, 사업장 6986곳) 등이다. 이들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감축한 온실가스는 7만742t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