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현(現) 정부 2년 평가와 향후 국정운영 방향 심포지엄' 축사에서 "(지금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미 국회에 제출된 세종시 관련 법률 개정안이 빨리 처리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공직자라면 모름지기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는 일에 좌고우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의 허물을 탓할 수 있겠는가"라며 "더욱이 공직자는 권한 이상으로 책임을 무겁게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천안함 사고에 대해서는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끝까지 밝혀내고 국가안보태세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에게 물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 엄정히 책임을 묻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철저히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