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그리스 효과로 단기조정 받을 수도

이재경 MTN기자 2010.04.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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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주 증시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그동안 올랐던 지수에 대한 부담과 그리스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리스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오후 2시에 EU와 IMF에 공식적으로 구제금융을 요청했습니다.

그리스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판단함에 따라 당일 모든 주요 유럽국가와 미국의 주식시장이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의 신용부도스와프, CDS의 프리미엄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CDS 프리미엄은 신용도가 떨어질수록 높아집니다.

그리스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말 300bp를 하회했지만 최근에는 600bp를 넘어섰으며 지난 24일에는 616bp까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그리스 CDS가 다시 올라가고 있거든요. 유럽재정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국내 주가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형주보다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면서 소외됐던 주식들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코스닥보다는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개별종목들이 움직일 것 같습니다. 반도체라면 대형주보다는 장비나 부품회사들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제 가치에 비해 저렴하게 거래되는 종목을 발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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