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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北 자산몰수 철회, 정부도 나서 달라"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4.23 16:50
현대아산은 북한이 이산가족상봉면회소 등 금강산 관광지구 내 소유 부동산을 몰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동결 조치 철회와 함께 우리 정부가 직접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현대아산은 23일 "금강산관광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측은 부동산 몰수 및 동결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어 "금강산관광은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만큼 결코 그 길이 중단돼서는 안 되며 현대아산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금강산관광지구에 투자한 기업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남북경제협력사업이 심각한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 만큼 우리 정부도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 사업을 총괄하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지도국)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부동산 가운데 5개 자산을 1차적으로 몰수하고 나머지 부동산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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