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송파 재건축 급매물만 일부 거래

임지수 기자 2010.04.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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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전반적 거래는 저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전반적인 부진 속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일부 급매물만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1% 하락했고 재건축 시장은 0.64% 내렸다.

강동·송파 재건축 급매물만 일부 거래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43%) 송파구(-0.24%) 성북구(-0.22%) 강남구(-0.19%) 동대문구(-0.14%) 강서구(-0.12%)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의 경우 둔촌동, 상일동 재건축 아파트 급매물이 실거래되면서 하락폭이 컸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이하 공급면적)는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가 흘러나오며 전주대비 시세가 6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3㎡ 시세도 전주대비 15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가 2000만원 내렸고 가락동 시영1, 2차는 각 주택형별로 1000만원씩 하락했다.

강동·송파 재건축 급매물만 일부 거래
신도시(-0.06%)와 경기·인천(-0.07%)도 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7%) 산본(-0.06%) 일산(-0.04%) 중동(-0.04%)이 일제히 하락했다. 분당 금곡동 코오롱더프라우, 정자동 아데나펠리스, 미켈란쉐르빌 등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저렴한 매물이 나오지만 거래가 없어 가격이 떨어졌다. 평촌은 비산동 삼성래미안, 석수동 안양석수역푸르지오에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경기·인천에서는 고양시와 부천이 각각 0.2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용인시(-0.15%) 의정부시(-0.13%) 과천시(-0.12%) 광명시(-0.12%)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고양시, 용인시, 화성시 일대는 대규모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어 매매가가 하락했고 부천의 경우 2차 보금자리 지구인 옥길지구 인근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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