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자 23일부터 입관 및 화장 시작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2010.04.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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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입관 및 화장이 23일부터 시작된다.

천안함 침몰 사건 유족 및 실종자 가족 모임 천안함 전사자 가족 협의회(이하 천전협)은 "전사자들을 편히 쉬게 해줘야한다는 가족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해 23일부터 입관 및 화장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재봉 천전협 장례위원장은 "전사자를 너무 오래 둔 것 같아 불편해하는 유족들이 있었다"며 "개인의사를 존중해서 유족이 원할 경우 입관과 화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분향소 설치와 관련해서 천전협은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해군 측에서는 국립 현충원과 해군 부대가 위치한 전국 10개 도시 지자체와 분향소 설치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는 이날 도착한 고(故) 박보람 하사등 천안함 희생 장병 39명의 시신이 임시 시신 안치시설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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