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신형 '천안함' 다시 만들기 추진"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4.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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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천안함을 최신형으로 새로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 5차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김창영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날 회의에서 '천안함 재건조 여론이 있다'는 김태영 국방장관의 보고가 있었다"며 "참석자들은 군의 사기와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천안함을 최신형으로 재건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참석자들은 천안함 희생 장병의 배우자와 자녀 등 유가족들의 취업, 교육, 의료, 주택 등과 관련해 국가유공자에 걸맞는 대우를 하기로 협의했다"며 "장기적으로 유가족들의 생활 실태 조사를 벌여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장례 절차 등과 관련해 "유족의 뜻을 존중하고 사회적으로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추모분위기 깨는 돌발적 일 없도록 공직사회부터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금양98호에 대해서도 의사자에 준해서 대우를 하되 구체적인 것은 실무차원에서 검토 후 확정하라"고 지시했으며 "천안함은 국방부가 금양98호는 농림부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간 협의와 지원을 통해 끝까지 완벽히 마무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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