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등 위협요인에 대해서는 원가를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공장가동률을 높여 수익성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장에서 올해 환율을 111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초 환율을 1100원에 맞춰놓고 계획을 세웠다. 원화강세에 대응하는 방법은 먼저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신차 출시가 가장 효과적이다.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투싼ix와 쏘나타는 모두 원화강세 시절에 계획한 차다. 합리적인 원가구조를 갖고 있는 차인만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
2분기에도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함으로써 안정된 수익구조를 취하려고 한다. 올 2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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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의 경우 철판 가격은 현대차 매출에 5.5%정도 차지한다. 철판 가격이 100% 오르면 원가부담 5.5% 생긴다는 이야기다. 결국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경우 로컬 부품조달이라든지 신소재 개발, 설계원가 절감활동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원가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3월달 토요타 60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이에 미국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요타에서 60개월 무이자를 하고 있는데 대당 4000~5000달러 이상 비용이 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토요타의 인센티브는 공격적이다. 토요타는 당분간 고인센티브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현대차는 투싼ix와 쏘나타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이들 두 차종에 대해 인센티브 안 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신차효과로 인센티브 없이도 시장 점유율 늘릴 수 있다. 인센티브 보다는 광고나 창의적인 마케팅에 집중해서 브랜드 가치를 올 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형 쏘나타의 잔존가치는 54%대로 구형 쏘나타 보다 12%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출 쪽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작년 수출단가가 별로 안 좋았는데 올 1분기는 어떤가.
▶수출쪽에는 신형 투싼이 현재 재고가 없어서 못 팔고 있다. 제품믹스가 좋아져서 수출 대당평균가격(ASP)도 좋아졌다. 4분기 대비 9%정도 수출단가가 올랐다.
-미국공장의 가동률이 좋은데 지분법상 이익 증가는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작년의 경우에는 미국공장은 세금 환급 들어온 게 있어서 그렇다. 작년에는 미국 공장 가동률이 낮아서 적자였다. 올해는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이익이 늘었다.
-쏘나타 잔존가치가 높아졌는데 이를 통해 어떤 마케팅 대응법이 있는지.
▶잔존가치가 높아지면서 리스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슈퍼볼이나 아카데미 광고 등을 공격적으로 펼쳐서 미국시장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쏘나타 출시로 인한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미국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가 나오면 시장점유율 높아질 것이다. 미국시장의 작년
1분기 점유율은 4.3%였고 올 1분기 4.4%로 올랐다.
-현재 미국에 투싼iX의 재고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언제쯤 안정적인 재고가 확보되는가.
투싼iX는 현재 미국 시장 외에도 재고가 부족해서 못 파는 수준이다. 현재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노조와 생산량 증대를 위한 협의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