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26㎜ 굵기의 3, 4번 와이어를 인양 체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던 중 와이어가 순간 장력을 견디지 못하고 갑자기 끊어졌다"며 "유도용 로프부터 다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양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작업을 재개해 인양체인 연결의 첫 번째 단계인 유도용 로프 설치 작업부터 다시 진행하고 있다. 군은 와이어가 또다시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기존보다 14㎜가 굵은 40㎜ 굵기의 와이어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백령도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해역에는 초속 7∼11m의 바람이 불고 파고는 1∼1.5m로 비교적 낮게 일고 있으며 최대유속은 1.5노트다. 이날 오후 정조시간대는 오후 1시50분∼오후 5시10분, 오후 7시40분∼23일 0시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