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어 GM대우도 2500억원 대출금 상환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4.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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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산업은행에 대출금 2500억원을 상환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등의 판매호조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 역시 58억달러의 정부 구제금융을 조기 상환, 정상화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GM대우는 22일 건실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만기 도래한 대출금 2500억원을 산업은행에 상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개발·생산해 전세계에 판매중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수출명:시보레 스파크)와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시보레 크루즈)의 글로벌 판매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차량 중 가장 훌륭한 제품을 현재 만들고 있고 고객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며 “영업거점에서는 판매를 늘리고 회사는 신규투자와 고용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실시한 비용절감 노력과 올해 흑자 전환을 위한 일련의 내부 활동들이 그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대출금 조기 상환은 재무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은 58억 달러 규모의 정부 구제 금융을 미국 재무부와 캐나다수출개발공사에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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