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교보빌딩 로비에 공원·카페 조성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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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형빌딩 1층에 시민휴게공간…예금보험공사·KT빌딩도 리모델링

↑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 건물 앞 전경. 1층 로비를 리모델링해 판매시설,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br>
↑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 건물 앞 전경. 1층 로비를 리모델링해 판매시설,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광화문과 시청 일대 대형건물 로비가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기업과 전문가, 공공이 협력해 도심 내 주요가로변에 위치한 대형건물 1층 로비를 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태평로, 을지로, 청계천에 인접한 건축물 34곳과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6곳 등 총 40곳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광장의 약 6배 규모인 4만㎡ 이상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대형건물 전면에 설치된 옥외주차장과 공개공지는 가로와 연계해 리모델링하고 1층은 판매, 전시시설로 변경해 문화·활동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범대상 건물은 세종로 KT빌딩, 종로 교보빌딩,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 건물이다. 해당기업은 1층 로비를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계획단계부터 전문가단체의 자문을 받아 청계천과 연계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정유승 도심재정비1담당관은 "기업은 1층과 건물전면 공간을 문화휴게공간으로 개방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공공은 활력이 넘치고 품격 있는 문화공간을 확충하게 돼 기업과 공공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 도심 가로가 더욱 활력있고 매력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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