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인양작업 기상악화로 또 중단‥인양선박 피항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2010.04.21 20:26
글자크기

(상보)軍 "22일 기상상황 나아지면 인양작업 재개"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이 기상악화로 또다시 중단됐다.

인양작업을 진행 중인 해양개발공사는 21일 오후 7시30분쯤 사고해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파고가 높아지는 등 기상상황이 악화돼 작업을 중단했다. 인양팀은 기상이 계속 좋지 않을 경우 일부 소규모 선박들을 대청도로 피항시킬 계획이다.

인양팀 관계자는 "기상 상태가 나빠 추가 작업을 포기하고 날씨가 더 악화되면 인양선박들을 피항시키기로 했다"며 "기상이 나아지면 곧바로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양팀은 이날 오후 정조시간대에 작업을 벌여 세 번째와 네 번째 인양체인 연결 작업의 두 번째 단계인 와이어 연결 작업을 완료했다. 인양팀은 이날 오후 7시쯤 작업을 재개해 와이어 연결 상태를 점검하고 인양체인 교체작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작업을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22일 기상상황을 고려해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