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영등포 지하상가 7월부터 리모델링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4.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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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720억원 투입, 점포 재구성, 쉼터 조성

서울시는 강남과 영등포의 5개 지하상가를 7월부터 차례로 개·보수해 보행자 친화형 상업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한강 이남 지역에는 강남역과 영등포역에 각 1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3개 등 5개의 지하상가가 조성돼 총 912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시는 지하상가 관리를 시설관리공단에 맡겼다가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했다. 강남역 지하상가는 강남역지하쇼핑센터, 영등포역 상가는 영등포역지하쇼핑센터, 강남터미널 상가는 상인회가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 중 강남역 상가는 7월, 영등포역 상가는 11월, 강남터미널 상가는 내년 2월 개,보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예정기간은 강남역과 강남터미널 상가가 1년, 영등포역 상가가 10개월이다.



총 공사비 720억원이 투입돼 여러 형태의 점포가 재구성되고 쉼터 등 보행자를 위한 시설물이 들어선다. 이용객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로가 넓어지고 상가 면적은 지금보다 4~5%가량 좁아진다.

시는 내년 후반기 강남권 지하상가 리모델링의 성과를 분석해 강북 지하상가의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상가 임차인 선정 기준을 마련하는 등 지하상가 활성화 방안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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