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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연비 '승부수'… 'ISG' 장착키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4.22 08:42
ISG 연료 3% 절감… 2012년부터 본격 적용키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
기아차 (90,400원 ▼2,100 -2.27%)가 북미시장에서 뛰어난 연비로 승부수를 띄운다. 2년 내에 3%가량 연료절감 효과를 높여주는 ISG(Idle Stop&Go)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한 것. ISG는 차량정차 시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발할 때 순간적으로 재가동하는 시스템이다.
티모시 화이트(Timothy White)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담당 총괄매니저는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ISG를 본격 적용하기 시작해 2016년 안에는 현대·기아차의 대부분 차종에 이 장치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이 장치는 약 3%의 연비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연료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강화에 발맞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벤츠와 BMW,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ISG 개발에 성공한 상태다. 포드는 2014년까지 ISG와 유사한 시스템을 20%의 생산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5%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202,000원 ▲500 +0.25%)는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판매할 '쏘나타 하이브리드'모델에 ISG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차 '로체'후속모델인 'K5'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이 장치가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카가 아닌 모델에도 ISG가 점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전략 형 모델인 '씨드'와 'i30'에 ISG를 국산차 최초로 적용했으며 국내서도 아반떼와 포르테 LPG하이브리드 모델에 이 장치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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