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사령부 관계자는 21일 "김장준(고 김종헌 중사 삼촌), 윤청자(고 민평기 중사 모친), 신국현(고 신선중 중사 부친), 방광혁(고 방일민 하사 부친)씨 등 4명이 새로운 장례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최정환 중사의 매형 이정국 씨는 21일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장례라는 절차상 경험이 많은 어른들이 위원을 맡는 것이 필요하고 직계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 듯해 장례위를 재구성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천안함 유족 및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21일 '천안함 전사자 가족 협의회(이하 천전협)'로 전환해 활동한다. 이에 따라 기존 실종자 가족협의회의 대표를 맡았던 이정국 씨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군 당국과 소통 등 실무진으로 남게 된다.
또 이들의 당면과제가 장례이니만큼 당분간 장례위원회를 주축으로 천전협이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천전협은 희생 장병들의 장례를 마무리한 이후 친목모임의 성격으로 전환해 민군합동조사단 조사결과 수용 및 공개 질의, 추모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