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 3층~지상 4층 총면적 8만1210㎡ 규모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공간 배치와 운영 기준을 담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운영방안'을 21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지상 1층에는 디자인도서관, 2층에는 디자인박물관·리소스센터, 3층에는 전산센터, 4층에는 미래관·체험관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층에는 1500명과 900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홍보관, 일반전시관, 대회의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내년 12월 완공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2012년 6월 개관할 방침이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완공되면 우리나라 디자인 경쟁력이 현재 세계 9위에서 2015년 5위 이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원 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동대문디자플라자가 문을 열면 연간 320만명인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디자인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