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계 디자인 중심지로 육성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4.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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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 운영방안' 발표…2012년 6월 개관 예정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디자인 관련 인재·자본·정보 등이 모이는 세계 디자인의 메카로 집중 육성된다.

서울시는 지하 3층~지상 4층 총면적 8만1210㎡ 규모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공간 배치와 운영 기준을 담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운영방안'을 21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지상 1층에는 디자인도서관, 2층에는 디자인박물관·리소스센터, 3층에는 전산센터, 4층에는 미래관·체험관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층에는 1500명과 900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홍보관, 일반전시관, 대회의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내년 12월 완공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2012년 6월 개관할 방침이다.



시는 파리 퐁피두센터, 도쿄 롯본기힐스 등과 같은 세계 최신 디자인 트랜드를 이끄는 전시회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서울 고유의 디자인 브랜드 개발하고 패션전문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완공되면 우리나라 디자인 경쟁력이 현재 세계 9위에서 2015년 5위 이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원 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동대문디자플라자가 문을 열면 연간 320만명인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디자인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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