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유럽행 운항 부분재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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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대한항공, 이날부터 여객·화물기 운항..아시아나도 20일 밤부터 화물기부터 운항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폐쇄됐던 유럽 공항 중 일부가 개방되면서 국내 항공사도 유럽 노선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21일부터 유럽으로 향하는 일부 여객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항이 재개되는 노선은 △인천-파리(매일 1회) △인천-프랑크푸르트(매일 1회) △인천-이스탄불(주 4회, 월·수·금·일요일) △인천-모스크바(주 3회, 수·금·일요일) △인천-마드리드(주 3회, 수·금·일요일) △인천-밀라노-로마(주 3회, 수·금·일요일) 등이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암스테르담-마드리드 운항편은 암스테르담 공항 폐쇄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마드리드로 향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화물 노선 정기편 및 임시편도 투입하기로 했다.



정기편 이외에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임시편 4편을 띄운다. 임시편 화물기는 한국발 수출 화물 집중 지역인 프랑크푸르트, 빈, 브뤼셀 지역으로 편성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노선 결항으로 대한항공 화물은 LCD,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300톤의 한국발 수출 화물을 포함해 환적·수입 화물 등 총 2000여 톤의 화물이 발이 묶여 있는 상태"라면서 "수출 화물 적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임시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15분 오스트리아 빈행 화물기를 시작으로 유럽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또 이날부터 여객기 운항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날부터 프랑크푸르트와 파리 노선의 여객기도 정상 운항되고,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앞으로 3일간 매일 정기편 외에도 임시편 1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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