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업계 첫 가전 수리비 상한제 도입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0.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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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3,500원 0.00%)가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고객서비스(AS) 부문에 수리비 상한제를 도입했다. 수리비 상한제는 고객들이 제품 AS를 맡길 때 일정 금액 이상으로는 수리비를 추가 청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4대 생활가전 품목을 대상으로 수리비 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TV 품목은 구입 후 3년 미만 제품은 27만원, 5년 미만은 36만원, 7년 미만은 48만원이다. 가령, 구입한 지 4년된 LCD TV가 고장나 수리를 맡길 경우, AS 청구비용이 최대 36만원까지만 청구된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구입기간에 따라 최대 10만원, 청소기는 최대 6만원까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수리비 상한제를 도입했다"며 "LCD TV 패널 교체비용이 너무 많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적극 수용해 지난해 말 TV를 대상으로 처음 적용했으며, 최근 이를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 품목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의 과실로 고장난 파손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고객이 전액 부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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