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생상장 효과' 신용등급 상향

더벨 김은정 기자 2010.04.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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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평가, 한단계 조정…재무적 융통성 개선

더벨|이 기사는 04월20일(17:1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화 (29,650원 ▲250 +0.85%)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항 조정됐다. 대한생명보험 상장(IPO)에 따른 자금유입과 계열 전반의 재무적 융통성이 향상된 덕분이다.



화약 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인천공장부지 개발을 통해 이익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신정평가는 20일 한화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각각 A0(안정적), A2로 한 단계씩 올렸다. 2년여 만에 등급 상향이다.



한화는 그룹의 모기업으로서 화약·무역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각각 18%, 82%다.

수익 규모와 영업수익성 지표가 2007년 이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개발 부문에서 본격적인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화약 부문에서도 신규 제품 확대로 이익이 커진 영향이다.

2009년 말 기준 한화는 3조4000억원(장부가 기준)에 이르는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소유권 확보를 위한 지분율을 웃돌고 있다.


한신정평가는 한화의 실질적인 재무역량이 지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 3월 대한생명보험 상장으로 인한 자금유입과 지분가치 상승이 재무안정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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