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국제선 취항 본격..대형사와 '정면승부'

김신정 MTN기자 2010.04.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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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가항공사들이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대형 항공사들이 독점해온 노선을 택해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거리 국제노선을 둘러싼 저가항공사와 대형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괌 현지에서 김신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이제부터 저녁 시간이 아닌 낮에도 괌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아시아 저비용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괌 노선 운항을 시작한 겁니다.



그동안 괌 노선은 대한항공이 저녁 시간대 단독으로 운항해 왔지만, 저가항공사가 진출하면서 대형항공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경훈 / 경기도 남양주
"진에어 같은 경우는 오전에 출발하고 돌아 올때는 저녁 오후에 도착하니깐 일상 생활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가항공사 중 제일 먼저 국제선 취항에 나선 제주항공은 인천과 오사카, 방콕 노선으로 국적항공사와 대적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도 부산과 후쿠오카 운항을 시작했으며 진에어도 방콕 노선에 이어 괌 취항을 발판삼아 국제선 노선을 증편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재건 / 진에어 대표이사
"괌 취항을 기점으로 해서 동남아 지역, 중국, 일본 지역에 대해 추가로 3~4개 정도의 목적지를 설정해서 운항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저가항공사들이 단거리 국제선 취항을 늘려나가는 이유는 수익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저가항공사들이 대형항공사와 단거리 노선 정면 승부를 벌이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저가항공사가 해외진출 보폭을 본격 넓히면서 국내외 항공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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