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전날에 비해 12.73포인트(0.75%) 오른 1718.03으로 장을 마쳤다. 심리선으로 일컬어지는 '20일 이동평균선'(1714.43)을 놓고 장중 내내 줄다리기를 펼친 결과 20일선을 되찾는데도 성공했다. 한때 1720선도 회복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상승을 제한시켰다.
자동차 관련주와 종이목재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247,000원 ▼3,500 -1.40%)와 기아차 (103,500원 ▼2,100 -1.99%)는 3.4%와 1.6% 올랐다. 현대차는 사흘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이목재도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동일제지 (3,535원 ▼70 -1.9%)와 대영포장 (1,033원 ▲6 +0.58%) 태림포장 (2,255원 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이날 외인은 158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08계약을, 개인은 933계약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도 현물에 연동되면서 0.72% 올라 225.10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일부 반영된 듯 베이시스는 -0.03의 백워데이션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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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1.55%) 상승한 510.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은 3.83% 급등했고, 통신서비스도 2.80% 올랐다. 전기전자도 2.4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인 서울반도체 (8,500원 ▲10 +0.12%)와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가 3% 이상 급등했다. 태광 (14,640원 ▲120 +0.83%)도 5.1%이상 급등했다. SK컴즈 (2,790원 ▼5 -0.2%)와 에이스디지텍 (0원 %)만 약세를 보였다.
구제역 관련주도 급등했다. 강화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김포에 상륙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씨티씨바이오 (7,350원 ▼10 -0.14%)는 4.2% 상승했고, 중앙백신 (10,240원 ▼10 -0.10%) 이-글벳 (4,985원 ▼15 -0.30%) 파루 (562원 ▼13 -2.26%)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17.9원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