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베이징모터쇼(2010 오토차이나)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는 전 세계 16개국 2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시장 규모도 기존 18만㎡에서 20만㎡로 늘렸다. 또한 1만 명의 저널리스트들과 1500여개 이상의 신문, 방송 인터넷매체들이 이번 모터쇼를 보도할 것이라고 조직위 측은 예상했다.
오는 23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베이징모터쇼는 내달 2일까지 계속되며 "내일의 녹색세상을 위해(For a greener tomorrow)"라는 테마를 주제로 잡았다.
↑현대차 '베르나후속'(출처:auto.ifeng.com)
베르나는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2005년 2세대 모델이 발표됐으며 올 하반기 3세대 신형 모델이 국내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다. 베르나 후속모델은 기존 1600cc급 신형 GDi 감마엔진을 탑재해 1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버전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현대차보다 30분 일찍 언론행사를 통해 'K7'과 '스포티지R'을 중국시장에선 최초로 발표한다. 이외에도 신차 및 친환경차량 15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뉴CLS 슈팅브레이크' 콘셉트카
↑폭스바겐 '뉴페이톤'(출처:레프트레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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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2005년 발표한 CLS의 후속신차인 '뉴CLS'를 4도어 쿠페스타일의 콘셉트카로 최초 공개하며, BMW는 중국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신형 '5시리즈'의 롱휠베이스(LWB)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뉴5시리즈 롱휠베이스 버전은 5시리즈 세단형에 비해 실내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사이의 거리)가 140mm 늘어났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5년 첫 출시이후 5년 만에 내 외관을 변경한 신형 '페이톤'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 범퍼와 라디에이터그릴, 헤드라이트 등의 변화가 두드러졌으며, 후면램프 역시 재 디자인됐다. 폭스바겐은 북미시장에서 2006년 판매부진으로 페이톤을 철수시켰지만,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모델 출시와 함께 북미시장 진입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신형 'A8'을 베이스로 길이를 130mm 늘린 'A8 L'을 베이징모터쇼에서 공식 발표한다. A8 L의 길이는 총 5267mm로 동급의 BMW '760Li'(5212mm), 벤츠 'S600L'(5225mm)보다 가장 길다. 폭 또한 1949mm로 동급 최고다.
볼보는 국내엔 하반기 출시예정인 '뉴S60'을 아시아최초로 공개하며, 푸조는 기존 308을 베이스로 중국전략 형 세단으로 개발한 '408'을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의 전기차 개발업체로 유명한 비야디(BYD)사는 자사최초의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인 '뉴S6'를 세계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중국 질리차 'GE리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