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시장 추가 긴축 조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4.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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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체, 판매 미승인 주택 보증금 요구 금지"

중국 정부가 또다시 추가적인 부동산 시장 긴축 조치를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20일 개발업체들이 당국의 주택 판매 승인을 받기도 전에 구매자들로부터 보증금을 받는 등의 관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당국은 모든 아파트 가격 등 현황을 공개토록 지시했으며 당국 승인을 받고 10일 안에 매매를 시작하도록 했다.



이로써 업체들은 판매 계약을 연기해 공급을 줄여 인위적으로 주택 가격을 부양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매매할 경우 처벌 받게 된다.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주말 발표한 3주택 구입자에 대한 은행 대출 제한 조치에 이어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 정책이다.



리샤오밍 차이나지안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조치가 시행되면 부동산 가격이 꺾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가시적인 성과 없이 실패하더라도 세제 정책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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