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지난 12월말 기준으로 재산출한 삼성화재 (359,000원 ▼10,500 -2.84%)의 주당 내재가치(EV)를 참고로 할 경우 삼성생명의 공모가는 10만3000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상장한 대한생명의 EV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라면서 "지난해 3월 기준인 삼성화재의 EV와 삼성생명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재산출한 삼성화재의 주당 EV가 16만3000원으로 이달 19일 종가 기준 P/EV는 1.24x"라면서 "이를 삼성생명에 적용한 값은 주당 10만3000원인데 대한생명 대비 6.9% 할증된 밸류에이션으로 무리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공모가에 미칠 또 다른 변수로는 인덱스 편입 수요가 꼽혔다. 9만~11만5000원인 공모가 밴드 중단인 10만원을 기준으로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20조원. 이를 감안하면 코스피200편입, MSCI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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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는 "인덱스 편입수요만으로도 의미가 상당하고, 공모 후 서울보증유동화와 관계된 충당금 3084억원 환입도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안정세를 찾고 있어 삼성생명 뿐 아니라 보험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