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천안함 침몰, 우리가 할일은.." 눈물

머니투데이 오예진 인턴기자 2010.04.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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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트위터↑ⓒ김제동 트위터


방송인 김제동(36)이 1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천안함 관련 추모 글을 게재했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천안함 침몰 미스터리 편을 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눈물을 흘리면서 봤다고 했다. 15일 "꽃이 피어야 할 시기에 꽃들이 바다에 지고 말았습니다"며 천안함 사망자를 추모한 이후 또 올라온 글이다.

4번에 나누어 올린 글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조국은 장군보다 청춘을, 바다와 육지와 하늘에 바치는 젊은이들을 더 소중히 여기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그들을 단 한 번도 잊지 않고 보듬어야 하는 조국이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높으신 분들이 말하는 국가와 조국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높은 분들의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것"이라 밝혔다. 더 치열하게 울고 웃으며 광대의 본분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김제동은 지난 달 31일 "기다린다는 것 참 힘들면서도 희망이 묘하게 숨어있는 말이라는 생각이다"며 천안함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빌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천안함 침몰 미스터리 편은 천안함 침몰 발생원인, 침몰 시간 의혹, 유가족 이야기 등을 다루며 전국 시청률 약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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