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北에 천안함 수준 보복해야"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4.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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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보수' 김용갑 한나라당 상임고문은 19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우리도 반드시 천안함 도발과 같은 수준의 보복을 북한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만약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보복은 쥐도 새도 모르게 눈 깜짝할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속담에 '미친 X에게는 몽둥이 밖에 없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 국민의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의지를 대통령의 결단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서는 "서울에서 개최키로 한 것은 전략적 판단 실수"라며 "이 회의는 현재 북한을 기존 핵보유국에서 제외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미국의 핵우산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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