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일반폰(피처폰)과 다르게 PC처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가입자는 반드시 '데이터요금제'를 이용해야 요금을 아낄 수 있다.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패킷당 1.5원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하면 패킷당 부과되는 요금은 없고 주어진 용량 내에서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정해진 용량을 초과 사용하면 패킷당 0.2원이 부과된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사용량을 반드시 체크하라
이동통신사에서는 가입자들에게 '사용한 데이터용량'을 문자로 알려준다. 이를 '자동알리미서비스'라고 한다. 이 서비스는 음성·데이터·문자(SMS) 무료통화분의 소진현황이 80%, 100%가 될 때마다 문자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에도 이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사용한 데이터량을 언제든지 체크할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는 반드시 '무선랜'으로 접속하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들이 최근 스마트폰용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해당 모바일앱만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동영상은 용량이 크다. 따라서 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무선랜'에 접속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뉴스, 날씨, 주식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을 방치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통화량이 늘어나면서 요금과다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런 경우를 방지하려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자동업데이트가 되지 않도록 해둬야 한다. 이는 자동업데이트를 수동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런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은 '자동-수동'을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접속 차단 설정을 활용하자
일부 스마트폰은 데이터접속 차단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통화료를 아낄 수 있다. 자신이 원할 때만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에서 잔여량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해외출장시 데이터로밍 과다사용을 방지할 때 이 기능이 유용하다.
이외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지만 음성통화량을 늘리고 데이터통화량을 줄이는 요금제를 택하거나, 사업자별로 중복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다.
▷SKT '올인원에 가입하고 더블할인받자'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의 스마트폰용 간판요금제는 '올인원'이다. 이 요금제는 월 3만5000원의 기본료부터 월 9만원까지 6단계로 구분해 음성, 문자, 데이터를 통합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월정액 3만5000원인 '올인원35'를 선택하면 한달에 150분 동안 무료통화, 문자 150건, 100메가바이트(MB)의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6만5000원인 '올인원65'는 400분 무료통화와 문자 200건,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용량이 제공된다. 월정액 9만5000원인 '올인원90'은 매월 무료통화 1000분에 문자 500건, 데이터용량을 2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해진 데이터를 초과 사용할 것이 염려된다면 '안심데이터요금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요금제는 일반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한도형 데이터 선택요금제'로, 무료 통화가 소진되면 데이터서비스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때문에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요금폭탄'을 방지할 수 있다. 추가로 사용하고 싶으면 고객센터에 전화해 차단을 해제하면 된다. 한도초과로 사용되는 데이터는 패킷당 요금이 부과된다.
△월정액 1만원을 내는 '안심데이터100요금제'는 100MB △1만5000원을 내는 '안심데이터150요금제'는 500MB △1만9000원을 내는 '안심데이터190요금제'는 2MB 용량을 파격적으로 제공한다. 해지 후 1개월 안에는 재가입이 불가능하다. 기존 '데이터퍼펙트요금제' 가입고객은 '안심데이터100요금제'로 자동전환됐다.
▷KT '수다쟁이라면 음성통화 추가 'i-토크'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시장 개화에 불을 지핀 KT (37,300원 ▼400 -1.06%)는 6단계의 기본료를 토대로 'i요금제'라는 전용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월사용료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i-슬림'부터 월 9만5000원으로 가장 비싼 'i-프리미엄' 등이 있다.
'i-슬림'은 음성통화 15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본료 4만5000원의 'i-라이트'는 월 무료음성 2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500MB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비싼 월 9만5000원의 'i-프리미엄'은 사실상 음성통화 사용이 무제한이다. KT 이동통신에 가입한 사용자는 물론 KT 유선전화번호로 전화할 때도 요금이 과금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의 기본료가 부담된다면 기본료가 낮은 일반요금제를 쓰면서 추가로 정액형 데이터부가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월 5000원에 100MB, 월 1만원에 500MB, 월 1만5000원에 1GB를 각각 제공하는 '쇼(SHOW)스마트 100/500/1000요금제'가 있다. 데이터용량을 초과해 써도 MB당 51.2원의 저렴한 요율이 적용된다. 또한 '쇼 스마트 500/1000요금제'에 가입해도 '쿡앤쇼존'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쇼 완.소.친 할인(완전 소중한 친구 할인)' 서비스도 활용하자. 쇼 고객이면 누구나 요금제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무료 부가서비스로 친구든 가족이든 그룹으로 묶어서 국내 음성·영상통화료를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별도 증빙서류도 필요하지 않으며 그룹 대표자의 동의를 문자메시지(SMS)로 받으면 바로 혜택을 볼 수 있다.
▷통합LGT '월1만원에 무료데이터 1GB'
'3만5000원에 1기가바이트(GB) 데이터 사용 아무나 못한다.'
통합LG텔레콤 (9,930원 0.00%)은 지난해 초 월 6000원에 데이터용량을 1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OZ 무한자유 스마트폰요금제'를 선보인 후 최저가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1만원 요금으로 1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OZ 무한자유 스마트폰요금제'에 이어 올 3월에도 음성, 데이터, 메시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OZ 스마트요금제'를 내놨다. 이 요금제 역시 데이터사용량을 1GB까지 제공한다. 총 6종으로 구성된 'OZ 스마트요금제'는 월정액이 3만5000~9만5000원이다.
이 요금제는 매월 최대 2만2000원의 요금할인과 별도 휴대폰 할인이 제공되는 '더블보너스프로그램'도 적용받을 수 있다. 표준요금제에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평균 40%의 요금절감이 가능하다.
음성과 데이터통화를 분리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OZ 무한자유 스마트폰요금제'를 택할 만하다.
통화패턴에 따라 음성요금제를 선택한 후 데이터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별도로 선택하는 개념이다. 1만원에 1GB의 무료데이터를 제공한다. 'OZ 웹서핑'만 이용하면 약 2000~4000페이지를 볼 수 있다.
한편 'OZ 무한자유 스마트폰요금제'와 'OZ 스마트요금제'는 데이터사용량을 초과해도 정상요율 대비 최대 99% 할인된 1메가바이트(MB)당 약 50원의 요율이 책정돼 추가로 떠안을 요금부담이 낮다. 또 'OZ 라이트' 및 'OZ 웹서핑'의 경우 무료 데이터용량을 초과 사용하더라도 월 1만9000원까지만 추가 과금한다. 무료로 제공하는 통화를 초과하면 문자로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