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해도 수입맥주가 가득 꽂혀있는 아이스바에 둘러앉은 손님들을 보면 그 동안 마셔보지 못한 맥주를 골라 이것저것 마셔보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취향에 맞는 맥주 하나만을 골라 “이거 또 주세요~”를 외치는 모습이 오히려 더 익숙한 풍경이 됐다.
내가 소비하는 브랜드로 나를 개성을 표현하는 가치소비 현상이 수입맥주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학연수, 신혼여행 등 해외에서 현지문화를 직접 느낀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그 나라의 맥주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나만의 맥주가 뜬다!!](https://thumb.mt.co.kr/06/2010/04/2010041817112150469_1.jpg/dims/optimize/)
이에 영향을 받아 에일 맥주 판매량도 증가했다. 라거맥주의 보편적인 맛에서 발효방식이 다른 에일 맥주인 레페 브라운, 와바둔켈 등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개성이 뚜렷하고 다양한 유럽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만의 맥주가 뜬다!!](https://thumb.mt.co.kr/06/2010/04/2010041817112150469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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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꼬네, 비틀즈 헌정공연,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등 국내외 문화공연을 후원하며, 고객들의 감성까지 충족시키는 복합적인 공간으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WABAR의 이효복 대표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마치 위스키처럼 그 브랜드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깊은 역사를 가진 프리미엄 맥주들이 앞으로도 많이 사랑 받으며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