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야 3당 대표에 '천안함 회동' 제안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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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3당 대표에 대해 오는 20일 천안함 사고를 주제로 오찬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정파와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지금은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여야 당대표를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에게 이같은 제안을 전달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오찬 간담회에서 여야 3당 대표들에게 천안함 사고 원인 및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 사태가 잘 수습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 이미 정부는 천안함 사태를 국가 안보 주요상황으로 규정했다"며 "가장 중요한 국민적 단합을 이루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야 지도자들의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정부는 천안함 사태를 국가 중요 안보상황으로 규정한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적 단합"이라며 "여기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지도자들이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3당 대표 초청에 이어 전직 대통령들, 군 원로들, 종교단체 지도자들도 잇따라 청와대로 초청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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