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KBS 특별 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성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철저하고 투명하게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조속히 대응방안을 수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찢기고 할퀸 채 반쪽만 돌아온 천안함을 보며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사랑하는 자식과 남편을 가슴에 묻은 유가족은 오죽하겠느냐"고 남은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전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통해 금일봉을 전달한 것을 비롯,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이 순국 장병들을 추모하고, 성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