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 링스헬기, 인양 성공… 탑승자 3명 구조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04.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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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서해 소청도 해상에 불시착했던 해군 소속 링스헬기 1대가 인양됐다고 군당국이 18일 밝혔다.

유영식 해군 공보과장(대령)은 "전날 오후 10시13분경 해군 링스 헬기 1척이 소청도 남방 12.7마일 해상에 불시착한 후 밤샘 인양작업을 진행해 오늘 오전 7시40분쯤 청해진 함이 헬기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링스 헬기가 미확인 물체를 확인 중에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으로 복귀하다 인근 해상에 불시착했지만 탑승자 3명은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해군 관계자는 "해당 헬기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으로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동체는 인양 후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도 전남 진도 동남쪽 14.5㎞ 해상에서 초계비행 중이던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 1대가 추락해 권태하(32) 대위가 숨졌다. 홍승우(25) 중위, 임호수(33), 노수연(31) 중사는 실종된 상태다.



유영식 공보과장은 "같은 기종의 헬기가 사고가 나면 일반 비행을 금지시키지만 이번은 작전 비행이라 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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