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인양팀 추가 인양체인 결색 주력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2010.04.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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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을 진행 중인 해양개발공사는 17일 함체에 세 번째와 네 번째 인양체인을 결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양팀은 이날 오전과 오후 정조시간대에 민간 잠수사들을 투입해 전날 함체에 연결한 유도용 로프를 3인치 굵기의 와이어로 교체할 예정이다. 일단 와이어가 연결되면 인양팀은 90㎜ 굵기의 인양용 체인을 결색하는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이와 관련, 인양팀은 이미 함체에 연결된 인양용 체인 2개를 이용해 함체를 약간 들어 올려 함체와 바다 밑바닥 사이에 공간을 만든 뒤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인양팀 관계자는 "기상여건과 해저 상태만 나쁘지 않으면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인양된 '천안함' 함미를 실은 3000t급 바지선 '현대프린스12001호'는 전날 오후 10시쯤 사고해역에서 해군2함대 사령부가 있는 평택항으로 출발했다. 이 바지선은 18일 새벽 해군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민군합동조사단은 함미가 도착하는 대로 함체를 모처로 옮겨 본격적으로 사고원인 규명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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