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체인 국보 (2,110원 ▼75 -3.43%)의 '화끈한' 주가기록이다.
16일 국보의 주가는 상한가인 3만6150원을 기록했다. 하루전날에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피로감 탓인지 하한가로 마감했다.
국보는 유통주식물량이 적고 거래가 적은 이른바 희귀주다. 국보 주식의 일 거래량은 하루 평균 1만주 미만 거래돼 왔다. 하지만 15일부터 주식거래량이 급증 전날에는 10만5215주가 거래됐고, 16일에는 31만주 이상 거래됐다.
한편, 최근 국보처럼 유통물량이 적은 주식에서 급등락하는 사례가 적잖이 일어나고 있다. CS홀딩스 (66,300원 ▼200 -0.30%)도 지난달에 국보처럼 이유 없는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3월초까만해도 5만원대였던 CS홀딩스의 주가는 별다른 이유 없이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며 급등 지난 4월5일에는 34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를 고점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 현재주가는 11만3000원이다. CS홀딩스의 상장주식수는 47만4000주다.
조선선재 (94,700원 ▲100 +0.11%)도 CS홀딩스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선재는 연초 7000원대였던 주가가 지난 4월6일 20만3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 현재 주가는 7만1800원이다. 조선선재 상장주식수는 125만7000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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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주식 수 140만주인 삼보산업도 지난달에만 14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4배나 뛰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가가 하락추세로 접어들었고 지난 2일 고점 9만2900원대비 60% 하락한 3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들의 공통점은 유통주식물량이 적다는 점이다. 때문에 작전세력이 쉽게 주가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