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시장금리 낮아 순이자마진 감소 부담"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0.04.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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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첫 금융협의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후 16일 처음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은 최근 순이자마진이 감소하면서 은행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시장금리의 빠른 하락으로 은행들이 채권투자에서 수익을 얻은 반면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순이자마진이란 은행들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금액을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것으로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로 이용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에 대해 경계감을 가져야겠지만 주택담보대출의 주 차입자가 중상위 계층인 점 등을 감안할 때 부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은행장들은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국가의 경우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G20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주요 의제로 제의한 국제적 금융안전망 구축에 대한 좋은 방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수출입은행 등의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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