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연예인 마케팅, 가맹점 매출↑

옥정수 창업경영신문 2010.04.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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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마케팅 또한 강화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방법 중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스타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스타마케팅은 광고와 팬 사인회를 비롯해 달력, 마우스패드, 브로마이드 등 광고모델의 이미지가 새겨진 다양한 판촉물로도 제작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브랜드 높이면서, 가맹점 매출 상승효과까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스타마케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외식업종이다. 현재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교촌치킨, 네네치킨, 굽네치킨, BHC, 페리카나, 핫썬치킨, 피자에땅, 카페베네 등이다.



스타마케팅이 가장 치열한 곳은 단연 치킨업종이다. 치킨업종 대부분은 아이돌그룹을 모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티바두마리치킨이 인지도 강화를 위해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섭외해 광고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스타마케팅은 브랜드인지도 제고는 물론 매출상승으로 이어진다. BHC치킨은 빅뱅의 대성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매출이 30%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굽네치킨도 전속 모델인 소녀시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가맹점수를 늘렸다.

커피시장도 스타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한예슬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으로 한예슬 커피로 불리며 최근 150호점을 돌파했다. 세븐몽키스도 지난해 12월 황정음을 전속모델로 발탁,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세븐몽키스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텀블러나 컵 등에 이미지를 새기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 광고비용, 일정부분 가맹점 부담시키면 순익 낮아질수 있어



그러나 모든 업체들이 이 같은 스타마케팅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왜냐하면 투자 대비 효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광고비를 가맹점이 일정부분 부담해야하는 관계라면 가맹점의 순익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정보공개서를 보면 광고비 중 일부를 가맹점들이 나눠 부담해야 한다고 명시해놓은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광고를 진행하면 광고비 대비 수익이 절대 나지 않는다”면서 “이를 알면서도 광고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회사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광고로 인한 브랜드인지도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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