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 이사장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할 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4.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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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가 지역경제의 성장거점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박봉규 이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산단공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 생태산업단지 광역체제 개편,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중소 규모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봉규 이사장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할 터”


산단공은 이달부터 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등 전국 4개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되면 올 9월부터 시설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각 단지별 세부사업은 △산단공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 △지자체 등과 공동사업 △민간투자유치사업의 형태로 추진한다. 재원은 ‘사업펀드’를 자체 조성해서 마련할 예정이며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생태산업단지는 오는 6월부터 2단계 사업 시작과 함께 광역화를 추진한다. 대상 단지는 반월·시화, 울산, 여수, 청주, 포항 등 5개 단지에서 총 38개 산업단지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부산, 대구, 전북에 3개 사업단을 추가로 설치한다.



생태산업단지의 신규 사업으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잔여 열을 인근 주거지역이나 농촌현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국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국가생태산업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광역경제권 체제에 맞춰 전국 19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거점-연계’(Hub-Spoke) 형태의 클러스터 추진을 본격화 한다. 올해 6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1개 산·학·연 협력지원사업을 기업활동 유형에 따라 5개 기업성장육성사업으로 줄였다. 신규 사업으로 △광역간 연계 활성화 △지식산업집적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입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소 규모의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을 확대키로 했다. 첨단산업집적시설과 기업지원시설을 건립해 기업지원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 들어 오성 제2산업단지, 이천 대월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하면서 현재 조성 중인 단지가 6곳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착공한 양주 홍죽산업단지에 이어 원주 문막산업단지는 다음 달 착공한다.

박봉규 이사장은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해법이 될 것”이라며 “산단공이 적극적인 기업지원기관으로 변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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