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1110원대 붕괴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04.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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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1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10원으로 출발해 곧바로 1110원 아래로 떨어졌다. 오전 9시4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8원 하락한 1108.3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 하락은 전일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게 주된 요인이다.



글로벌 경기가 완화조짐을 보이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도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에도 불구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방향이 원화절상 쪽으로 많이 쏠린 것 같다"며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은 낙폭을 줄일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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