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등 위험요소보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빠른 경제 성장속도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초만 해도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당분간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 한국 경제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돼 등급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내수·수출의 동반 회복으로 1분기 1.6%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올해 4년래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올해 4.5%의 성장률을 기록, G20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빠른 성장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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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전성 부분도 당초 부정적 시각에서 재정적자 수준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점이 주목된다.
당초 무디스는 한국이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들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국가부채 비율도 낮지만 국채시장이 발달한 이들 국가와 한국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