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시리우스'로 안드로이드폰시장 '선공'(상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4.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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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2.1 OS, 1GHz 프로세서, 9.4cm 아몰레드로 무장...가격은 90만원대 중반

팬택이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스카이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모델명 IM-A600S)를 공개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팬택이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스카이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모델명 IM-A600S)를 공개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팬택이 1기가헤르쯔(GHz)급 고성능 안드로이드폰을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팬택은 14일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9.4cm(3.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IM-A600S)를 공개했다.

시리우스의 출고가는 90만원대 중반으로, 팬택은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26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정식 판매에 나선다.



팬택은 삼성전자 등 국내외 경쟁사에 비해 한발 빠르게 안드로이드 2.1 OS와 1GHz CPU로 무장한 고성능 안드로이드폰을 한발 빠르게 시판,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이에 따라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아크라브, 조드, 미라크, 카탈론 등 행성 이름을 붙인 6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연내 시판할 계획이다. KT와 LG텔레콤에 대한 안드로이드폰 공급은 7월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팬택은 밝혔다.



시리우스는 팬택이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시리우스는 우선 안드로이드 2.1 OS를 기반으로 감성적인 일러스트 형식의 그래픽 사용자환경(UI)을 지원한다. 특히 시리우스는 안드로이드폰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우저에서 플러그인 방식으로 '플래시' 기능을 지원, 모바일 인터넷으로도 플래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시리우스는 또한 파일변환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디빅스(DivX), 500만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 등도 지원한다. 메모리는 기본 8기가바이트(GB)에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내장 메모리용량은 500메가바이트(MB)다.

아울러 미투데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모바일앱이나 위젯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팬택은 블로그 노트 등 8개 시리우스용 모바일앱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시리우스가 성능과 기능에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국내외 스마트폰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터치방식이 감압식이어서 터치감이 다소 떨어진다.

박창진 팬택 전무는 "경쟁사에 비해 1GHz 프로세서를 한발 빠르게 선보여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됐다"며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6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시판, 프리미엄 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쟁제품과의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팬택 상무는 이어 "올 하반기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판매대수가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가 스마트폰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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