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英서 소비자 만족도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4.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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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익스프레스’ 선정… 국내 업계 최초

↑현대차 i30↑현대차 i30


현대자동차 (202,000원 ▲500 +0.25%)의 'i30'가 영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차는 영국의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최근 발표한 '2010 영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에서 i30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영국 자동차 소비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일반 및 고급 브랜드 전 메이커의 △신뢰성(Reliability) △품질(Quality) △편의성(Comfort) △연비효율성(Fuel economy) 등에 대해 심층 설문을 실시했다.

평가 결과 i30는 재규어 XF(2위)를 비롯해 스코다 옥타비아(3위), 폭스바겐 골프(4위), 르노 메간(5위), 도요타 프리우스(9위)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영국 소비자 만족도에서 한국 브랜드가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i30는 지난 1월 ‘위치(Which)’지의 ‘중형 해치백 베스트 바이’에 선정된 바 있다.

데이비드 존스 오토 익스프레스 수석 편집장은 "최근 몇 년 사이 i30를 보유한 많은 고객들이 i30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에 대해 극찬해 왔다"며 "이번 수상이 영국 내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i30’ 英서 소비자 만족도 대상 수상
현대차는 작년 영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5만 6927대를 판매, ‘2010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Car Mak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지난 3월에도 주력 차종인 i10, i20, i30 등 ‘i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만 5249대를 판매,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i30는 지난달에만 458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월별 판매량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한편 이번 조사를 주관한 오토 익스프레스는 영국 내 최대 발행부수(연 450만부)와 독자층(30만명)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지난 2002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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