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모인 대학가 ‘노른자 상권’인기 아이템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4.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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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소비 루트를 파악하면 대부분 대학가 지역 내의 상권으로 압축된다. 젊은 층을 공략한 창업 아이템은 젊은 학생들이 모인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해 꾸준한 매출 효과를 올리고 있다.

대학가는 이미 젊은 층에게 소구하는 여러 종류의 상권이 형성돼 있어 방학 중에도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소비자층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요소나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요소들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적인 상권 진입으로 성공 창업을 이끌고 싶다면 대학가 인기 아이템을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
젊은 세대 모인 대학가 ‘노른자 상권’인기 아이템은?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닭잡는파로’(www.paro.co.kr, 이하 ‘닭파로’)는 닭을 패밀리 레스토랑 개념의 식단으로 개발, 변신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다이어트웰빙 콘셉트로도 여성층에게 인기가 많은데 주문배달 위주가 아닌 치킨요리전문식당 내지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닭파로는 닭고기와 쌈을 결합시킨 닭쌈, 닭쌈밥, 고추장바비큐, 고추장바비큐비빔밥(고바비) 등의 독특한 맛으로 젊은 층의 고객들과 가족 단위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로터리오븐을 이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고기맛이 담백하고 간장 애플 칠리 겨자 소스는 달콤한 맛을 낸다.

대학생들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까지, 주로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닭파로는 오이, 당근, 양배추, 파슬리, 무순 등의 야채가 풍성하게 제공되면서 다이어트웰빙 식단을 이루고 있어 젊은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닭살 속 깊이 유산균을 침투시켜 닭고기는 육질과 영양면에서 고가 식품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나다. 그리고 닭고기를 그릴에 구워 매운 고추장소스에 볶은 고추장바비큐의 매콤달콤한 맛은 떨어진 식욕과 입맛을 돋운다. 최근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잦으면서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야미’(www.soyummy.co.kr)는 20∼3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식돈가스전문점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생생히 살아 있는 맛을 자랑하는 소-야미는 맛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메뉴 가짓수부터 줄여 카레, 우동, 돈가스 3가지 아이템만 취급한다.

다양한 메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지만 맛의 차별화를 이루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무엇보다 맛에 까다로운 여대생들이 유독 소-야미에 점수가 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카레는 신선한 각종 생과일과 생야채를 갈아 넣고 10시간 이상 끓인 후 이틀간 숙성시켜 만들어 깊은 맛이 느껴지고 우동면 역시 일반 면보다 얇아 맛이 깊게 스며들어 맛이 좋고 쫄깃한 면발은 식감을 한층 좋게 한다.

우동국물은 100% 천연 재료로 국물을 우려냈기 때문에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다. 이외에도 각종 메뉴에 쓰이는 야채와 해산물 역시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함으로써 음식의 신선도를 높였다. 소-야미의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해 요즘 바쁜 직장인들이나 ‘나홀로족’ 젊은이들에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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