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동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수중저항력 등을 감안해 천안함 함미 윗 부분을 수면 위로 노출시킨 채 얕은 해안으로 옮겼다"며 "이후 선체 부유물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절단면에) 그물을 덧씌우는 작업을 거쳐 다시 해저에 가라앉혔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기식 합참 정작처장과의 일문일답.
▶실종자 수색과 함미 인양을 동시에 실시할 수 없다. 실종자 수색은 함미 인양이 완료된 후 실시할 것이다. 함미 부분을 완전히 인양한 후에 실시된다.
-함미 부분의 무기가 유실된 것으로 보이는데.
▶하푼미사일과 어뢰발사대가 제 위치에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무기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기적 충격이 필요한데 현재는 전원이 끊어진 상태다. 따라서 유실 무기로 인한 위험성은 없다.
-연돌(연통)은.
▶연돌도 원래 위치에서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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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면에 그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절단면의 모양을 확인하지 못했나.
▶7명의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20분간 절단면에 그물만 설치했다고만 보고받았다. 이들이 절단면 전체를 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함내에 진입을 시도하지는 않았나.
▶단지 그물만 씌웠을 뿐이며 함미 부분을 다시 해저에 가라앉히기 위한 필요사항만 점검했다. 함내에 진입했다는 보고는 없었다.
-절단면은 언제 공개되나. 공개여부에 대해 해명해달라.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침몰원인에 대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절단면 공개 등 여부에 대해 의견을 수렴, 발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