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되기 여전히 '치열'…157대 1

총 569명 모집에 약 9만명 접수, 지방세9급 최고 경쟁률 561대1에 달해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157대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 결과 569명 모집에 8만9364명이 접수했다. 전년도의 9만3527명(545명 모집)에 비해 4163명(4.5%)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경쟁률이 치열했다.

직류별 경쟁률을 보면 지방세9급이 12명 모집에 6726명이 신청해 561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190명을 뽑는 일반행정9급은 4만8693명이 신청해 25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새로 신설한 디자인7급은 473명이 신청해 237대1, 디자인9급은 1152명이 신청해 3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연령은 20대가 5만1685명(57.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0대(3만5499명, 39.7%), 40대(1916명, 2.1%), 50대(210명, 0.24%), 10대(58명, 0.07%) 순이다. 성비는 남자 4만570명(45.4%), 여자 4만8794명(54.6%)으로 여자의 비율이 높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1만9998명(22.4%), 경기도 2만6063명(29.2%), 인천시 5823명(6.5%)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5만1857명(58%)이고 지방거주자는 3만7507명(42%)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된 응시연령 상한제 폐지에 따른 수혜자(7급 36세 이상, 9급 33세 이상)는 750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8.5%에 해당했다. 최고연령인 53년생 응시생도 2명이나 나왔다.

시는 올해부터 응시 후 철회제도를 도입해 수험생들이 오는 16일 21시까지 원서접수사이트(http://gosi.seoul.go.kr)에서 응시를 철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기간내 응시를 철회하는 수험생에게 응시수수료(7급 7000원, 9급 5000원) 전액을 환불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