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원확정에 그리스 은행株 급등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04.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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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증시에서 은행 주가 유럽연합(EU) 지원 안 확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12일 오후 12시 07분(현지시간) 현재 아테네증시(ASE) 종합지수에서 금융주들은 평균 8.36%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그리스 4대 은행이 일제히 올랐다. 최대 은행인 그리스국립은행(NBG)가 9.07% 뛴 가운데 EFG 유로 은행이 11.29% 상승했다. 알파 은행과 피레우스 은행도 각각 10.85%, 9.09% 오름세다.



전날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에 450억유로(610억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시장금리 이하로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현재 3년 만기 그리스 국채 수익률 6.98%보다 낮은 5% 수준의 금리로 300억 유로를 그리스에 지원한다. 나머지 150억 유로는 IMF가 지원키로 했다.

그리스 국가 부도 우려가 번지며 NBG는 지난해 24% 하락했다. 유로뱅크와 피레우스 은행도 각각 22%, 2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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