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로 올해 개최되는 'F1', 연기되나?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4.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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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진행상의 문제로 경기장 완공 지연될 우려...KAVO측 "사실무근"

↑2010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GP)↑2010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GP)


올해 한국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 'F1(포뮬라1, 국제자동차경주)'이 경기장 건설문제로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온라인뉴스사이트인 포커스와 F1타임즈 등 관련외신들은 전남 영암에서 건설 중인 코리아 그랑프리 전용 F1 경기장이 공사에 관련된 큰 문제가 발생해 올해 안으로 완공되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문제로 인해 올해 전 세계적으로 19라운드로 예정돼 있는 경기가 18라운드로 축소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외신은 F1 그룹의 CEO인 버니 에클레스턴(Bernie Ecclestone)이 지난 주말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끝난 직후 한국으로 이동했으며, 한국서킷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헤르만 틸케가 일정 내 완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F1 한국대회운영법인인 KAVO측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아스팔트'에 대한 논의문제가 와전돼 사실이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70%의 공사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7월 기술적으로는 경기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달 30일 버니 에클레스톤 CEO를 초청했지만 일정이 안 돼 금주 중으로 날짜를 변경했다"며 "이번 방한에서 F1 경기장의 공사 진행현황을 직접 보고 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KAVO는 오는 10월 22~24일 개최될 예정인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을 현재 판매중이다. 좌석은 12만석을 8개 등급으로 나눠 가격이 책정됐으며, 평균 입장권 가격은 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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