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제조업체 대대적 현장 실사 착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4.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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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허위제조사, 등록취소 등 제재

조달청은 조달 등록된 국내 제조업체가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3일부터 대대적인 현장 실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1차로 다품종 생산 공장 중 200여개사를 선정해 다음달 중순까지 생산시설 및 전문인력 보유 등을 조사, 허위등록 등 부적격 업체를 가릴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적격 업체로 분류되면 제조등록 취소 등 제재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부적격 업체들이 값싼 저품질 물품을 납품한 뒤 하자처리에 불응하거나 회사를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달시장 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지난해에도 250개사가 제조 등록한 1250개 물품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벌여 허위 등록된 151개사의 596개 물품을 퇴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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